DC 기반 스마트 공장조명 실증…서울벽지 공장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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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기반 스마트 공장조명 실증이 서울벽지에서 진행됐다.
국내 제조업 공정에 DC(직류) 기반 스마트 공장조명 시스템이 적용되는 첫 실증 프로젝트가 서울벽지에서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2024년 연구 착수 이후 현재 2차년도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12월까지 총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글로우원을 주관으로 키엘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선일일렉콤, 전자기술연구원, 전기안전연구원 등 총 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실증 개념은 분산전원 기반의 DC 배전 인프라와 스마트 조명제어 시스템이 통합적으로 연동되는 구조다. 전력변환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생산·저장된 전력이 DC 배전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이를 기반으로 공장 조명에 최적화된 PoE형·PLC형 DC조명 시스템이 구현된다.
또 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조명제어시스템이 상호 연계돼 실시간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 등 분산전원에서 생산된 DC 전력을 AC로 변환하지 않고 조명에 직접 공급하는 초절전형 DC 조명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산업용 DC 스마트 분전반과 DC 누전 차단기 등 핵심 장비 국산화도 추진된다.
실증지인 서울벽지 생산 공장은 태양광 자가발전과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DC 기반 조명 실증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실증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맡은 키엘연구원은 공정별 전력 사용량과 조명 제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자율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AC LED 조명 대비 35% 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DC 기반 조명 기술의 KS 표준 및 국제표준 제정도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벽지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ESG 선언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 실제 탄소중립을 실행하는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조명 효율 향상뿐 아니라 운영비 절감과 스마트 운영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빈 키엘연구원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조명 교체가 아닌 공장의 전력 패러다임을 AC에서 DC로 전환하는 시도”라며 “실증 결과로 국내 제조업 DC 전환의 현실적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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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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